다섯 번째를 특히 권합니다. 흐름형 전자책의 존재 이유가 글자 크기 조절인데, 조판을 억지로 고정하려 하면 그 기능이 망가집니다.
표를 이미지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식은 확대가 안 되고 글자가 뭉개집니다. 가능하면 표 구조로 만드십시오.
종이책과 동시에 만들 때
종이책과 전자책을 함께 낼 계획이라면 작업 순서를 정해두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종이책 조판을 먼저 끝내고 그 원고를 기준으로 전자책을 만듭니다. 교정이 완료된 텍스트를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순서에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종이책 조판 이후에 오탈자가 발견되면 두 파일을 모두 고쳐야 합니다.
• 최종 교정이 끝난 텍스트를 원본으로 정해두십시오.
• 이후 수정 사항은 그 원본에 반영하고 두 형식에 각각 적용합니다.
• 전자책 변환 시점을 종이책 인쇄 발주 이후로 잡으면 중복 수정이 줄어듭니다.
출간 시점을 맞출지도 정해야 합니다. 동시에 내면 홍보를 한 번에 할 수 있고, 종이책을 먼저 내고 반응을 본 뒤 전자책을 내는 방식도 있습니다.
자비출판에서는 전자를 권합니다. 출간 직후의 노출 기회는 한 번뿐이므로 그때 두 형태가 함께 검색되는 편이 유리합니다.
종이책과 함께 낼 것인가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판단 기준을 정리하겠습니다.
함께 내는 편이 나은 경우
• 독자층이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경우
• 정보 전달이 목적이어서 검색으로 발견되는 것이 중요한 경우
• 해외에 있는 독자에게도 닿아야 하는 경우
• 추가 비용이 크지 않고 노출 경로를 늘리고 싶은 경우
종이책만으로 충분한 경우
• 배포 대상이 정해져 있고 직접 건네는 책인 경우
• 자서전이나 기념 출간처럼 물성이 목적인 경우
• 사진과 도판이 많아 고정형이 필요한데 지원 문제가 우려되는 경우
• 독자층이 전자책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자서전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가족과 지인에게 건네는 기록물이라면 전자책의 이점이 크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손에 쥐어드리는 것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실용서나 전문 분야 도서라면 전자책을 함께 내는 편이 유리합니다. 검색으로 찾는 독자가 많고,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는 방식과도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전자책만 내도 됩니까.
가능합니다. 초기 비용이 낮아 시장 반응을 먼저 보려는 경우에 쓰입니다. 반응이 좋으면 나중에 종이책으로 내는 방식도 있습니다.
Q. 제작을 직접 할 수 있습니까.
가능합니다. 변환 도구가 있고 유통 플랫폼이 제작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다만 구조를 제대로 잡지 않으면 뷰어에서 깨지므로, 여러 뷰어에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 출간 후에 내용을 고칠 수 있습니까.
파일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유통사마다 절차와 반영 시점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미 구매한 독자에게 반영되는지도 함께 물어보십시오.
Q. 종이책과 전자책의 내용이 달라도 됩니까.
법적으로 문제되지는 않지만 권하지 않습니다. 독자 혼란과 불만으로 이어집니다. 다르게 낼 계획이라면 그 사실을 명시하십시오.
Q. 도서관에도 들어갑니까.
전자책을 공급하는 도서관 납품 경로가 별도로 있습니다. 종이책과 다른 유통사를 거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출처 레퍼런스
• EPUB 규격 연혁 (EPUB 2.0 2007, 3.0 2011, 3.2 2019.5 적용)
• 한국출판인회의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길잡이」 — 유통사 유형 분류
• 전자책 제작 실무 자료 — 국내 유통사 뷰어의 EPUB3 및 고정형 지원 현황
• 국립중앙도서관 ISBN·ISSN·납본 시스템 — 발행처 및 신청 주체 규정
전자책 자비출판 종이책과 다른 점은?
전자책은 재고가 없고 절판되지 않으며 초기 제작비가 낮습니다. 그래서 자비출판과 궁합이 좋아 보입니다.
다만 종이책 조판 파일을 그대로 쓸 수 없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셔야 합니다. 변환 작업이 별도로 들어갑니다.
이 차이를 아셔야 해요.
구분
종이책
전자책
제작
조판 후 인쇄
전용 형식으로 변환
ISBN
종이책용 번호
별도로 신청
재고
보관과 반품 발생
없음
유통
서점 배본
유통사 등록
정산
위탁판매, 공급률 적용
판매 시 수수료 차감
수정
재쇄 때만 가능
파일 교체로 가능
절판
재고 소진 후 결정
등록을 유지하면 계속 판매
전자책은 종이책과 달리 오탈자를 발견해도 파일을 고쳐 다시 올릴 수 있고, 재고 부담 없이 오래 남겨둘 수 있습니다.
1단계. 제작 형식을 정합니다
전자책 형식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이 선택이 이후 작업을 좌우합니다.
형식
특징
적합한 책
흐름형(리플로어블)
화면 크기에 맞춰 글이 다시 흐릅니다. 독자가 글자 크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텍스트 위주 단행본, 소설, 에세이
고정형(픽스드 레이아웃)
지면 배치가 고정됩니다. 종이책 지면을 그대로 옮긴 형태입니다
그림책, 사진집, 도표가 많은 책
텍스트 위주 책이라면 흐름형이 기본입니다. 독자가 자기 화면과 시력에 맞춰 조정할 수 있어 읽기 편합니다.
고정형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내 주요 유통사 뷰어의 지원 현황이 고르지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한 전자책 제작 실무 자료에 따르면 고정형은 일부 서비스를 제외하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판형이 깨지거나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 지원 현황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고정형으로 제작할 계획이라면 유통하려는 서점에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표준 형식은 EPUB입니다. EPUB 2.0은 2007년에 승인됐고 3.0은 2011년, 현재 버전인 3.2는 2019년 5월부터 적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유통사들은 EPUB2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주요 4개사 뷰어는 EPUB3도 지원합니다.
PDF 형식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작이 간단하지만 작은 화면에서 읽기 불편하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2단계. 원고를 변환합니다
종이책 조판 파일은 지면에 맞춰 배치된 것이라 전자책으로 그대로 쓸 수 없습니다. 구조를 다시 잡아야 합니다.
• 제목 단계를 구분합니다. 장 제목과 절 제목이 구조적으로 표시되어야 목차 이동이 작동합니다.
• 이미지를 다시 준비합니다. 인쇄용 해상도는 파일 용량만 키웁니다.
• 표를 검토합니다. 좁은 화면에서 넓은 표는 읽기 어렵습니다.
• 주석 처리 방식을 정합니다. 팝업으로 띄울지 링크로 이동할지.
• 쪽번호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화면 크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와 관련해 알아두실 것이 있습니다. 팝업 주석은 유통사마다 구현이 다릅니다. 같은 코드를 써도 어떤 곳은 팝업으로, 어떤 곳은 링크 이동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쪽수를 언급하는 문장이 있다면 표현을 바꿔야 합니다. "앞서 30쪽에서 다룬" 같은 표현은 전자책에서 의미가 없겠죠.
3단계. ISBN을 신청합니다
전자책은 종이책과 별개의 번호를 받습니다. 같은 내용이어도 형태가 다르면 다른 도서로 봅니다.
신청 주체는 종이책과 같습니다. 출판사 신고를 마친 발행처만 신청할 수 있으며, 인쇄사와 출판대행사는 신청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전자책도 납본 대상입니다. 이 부분은 최근 출판계에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영역이므로, 신청 전에 국립중앙도서관 시스템에서 최신 안내를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4단계. 유통 경로를 정합니다
전자책 유통은 종이책과 구조가 다릅니다. 크게 두 갈래입니다.
경로
구조
특징
유통사 직접 거래
각 서점과 개별로 거래 개설
수수료가 낮을 수 있으나 관리 부담이 큽니다
유통 대행 플랫폼
한 곳에 올리면 여러 서점에 배포
간편하지만 중간 수수료가 붙습니다
국내 주요 전자책 유통사로는 리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네이버, 북큐브 등이 언급됩니다. 여기에 통신사 플랫폼과 구글 같은 글로벌 플랫폼도 있습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펴낸 전자책 안내 자료에 따르면, 종이책을 유통하며 독자를 확보해 온 출판물 유통사들이 전자책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술서나 문예지 계열이라면 경로가 다릅니다. 대학 도서관을 주된 판매처로 하는 학술 유통사들이 별도로 있습니다.
어느 경로를 택하든 확인할 것은 같습니다.
-수수료율과 정산 주기
-배포되는 서점의 범위
-파일 규격 요건과 검수 절차
-가격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계약 해지 시 등록 도서의 처리
5단계. 정가와 정산
전자책 정가는 종이책보다 낮게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도서정가제 적용을 받으므로 할인율에 제한이 있습니다.
정산 구조는 판매액에서 유통 수수료를 차감하는 방식입니다. 수수료율은 사업자와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특정 수치를 기준으로 삼기보다 개별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유통 대행을 거치면 대행 수수료와 서점 수수료가 이중으로 붙는 구조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약 전에 최종적으로 손에 들어오는 비율을 계산해 보십시오.
재고와 반품이 없다는 점은 종이책보다 유리합니다. 대신 판매가 일어나야 수익이 발생하므로, 노출이 되지 않으면 안 돼요.
파일을 넘기기 전에 확인할 것
전자책은 유통사 검수를 거칩니다. 여기서 반려되면 일정이 밀리므로 미리 점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섯 번째를 특히 권합니다. 흐름형 전자책의 존재 이유가 글자 크기 조절인데, 조판을 억지로 고정하려 하면 그 기능이 망가집니다.
표를 이미지로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식은 확대가 안 되고 글자가 뭉개집니다. 가능하면 표 구조로 만드십시오.
종이책과 동시에 만들 때
종이책과 전자책을 함께 낼 계획이라면 작업 순서를 정해두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종이책 조판을 먼저 끝내고 그 원고를 기준으로 전자책을 만듭니다. 교정이 완료된 텍스트를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순서에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종이책 조판 이후에 오탈자가 발견되면 두 파일을 모두 고쳐야 합니다.
• 최종 교정이 끝난 텍스트를 원본으로 정해두십시오.
• 이후 수정 사항은 그 원본에 반영하고 두 형식에 각각 적용합니다.
• 전자책 변환 시점을 종이책 인쇄 발주 이후로 잡으면 중복 수정이 줄어듭니다.
출간 시점을 맞출지도 정해야 합니다. 동시에 내면 홍보를 한 번에 할 수 있고, 종이책을 먼저 내고 반응을 본 뒤 전자책을 내는 방식도 있습니다.
자비출판에서는 전자를 권합니다. 출간 직후의 노출 기회는 한 번뿐이므로 그때 두 형태가 함께 검색되는 편이 유리합니다.
종이책과 함께 낼 것인가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판단 기준을 정리하겠습니다.
함께 내는 편이 나은 경우
• 독자층이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경우
• 정보 전달이 목적이어서 검색으로 발견되는 것이 중요한 경우
• 해외에 있는 독자에게도 닿아야 하는 경우
• 추가 비용이 크지 않고 노출 경로를 늘리고 싶은 경우
종이책만으로 충분한 경우
• 배포 대상이 정해져 있고 직접 건네는 책인 경우
• 자서전이나 기념 출간처럼 물성이 목적인 경우
• 사진과 도판이 많아 고정형이 필요한데 지원 문제가 우려되는 경우
• 독자층이 전자책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자서전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가족과 지인에게 건네는 기록물이라면 전자책의 이점이 크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손에 쥐어드리는 것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실용서나 전문 분야 도서라면 전자책을 함께 내는 편이 유리합니다. 검색으로 찾는 독자가 많고,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는 방식과도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전자책만 내도 됩니까.
가능합니다. 초기 비용이 낮아 시장 반응을 먼저 보려는 경우에 쓰입니다. 반응이 좋으면 나중에 종이책으로 내는 방식도 있습니다.
Q. 제작을 직접 할 수 있습니까.
가능합니다. 변환 도구가 있고 유통 플랫폼이 제작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다만 구조를 제대로 잡지 않으면 뷰어에서 깨지므로, 여러 뷰어에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 출간 후에 내용을 고칠 수 있습니까.
파일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유통사마다 절차와 반영 시점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미 구매한 독자에게 반영되는지도 함께 물어보십시오.
Q. 종이책과 전자책의 내용이 달라도 됩니까.
법적으로 문제되지는 않지만 권하지 않습니다. 독자 혼란과 불만으로 이어집니다. 다르게 낼 계획이라면 그 사실을 명시하십시오.
Q. 도서관에도 들어갑니까.
전자책을 공급하는 도서관 납품 경로가 별도로 있습니다. 종이책과 다른 유통사를 거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출처 레퍼런스
• EPUB 규격 연혁 (EPUB 2.0 2007, 3.0 2011, 3.2 2019.5 적용)
• 한국출판인회의 「출판사를 위한 전자책 길잡이」 — 유통사 유형 분류
• 전자책 제작 실무 자료 — 국내 유통사 뷰어의 EPUB3 및 고정형 지원 현황
• 국립중앙도서관 ISBN·ISSN·납본 시스템 — 발행처 및 신청 주체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