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출판 vs 자비출판(+1인출판사 창업, 출판사 등록 방법, 자비출판 독립출판 차이, 출판업체)

셀더북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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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출판 vs 자비출판은 두 가지를 나란히 놓고 고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같은 선택지가 아닙니다.

자비출판은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계약입니다. 시작과 끝이 있고, 끝나면 관계가 정리됩니다.


반대로 1인출판은 출판을 사업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사업자등록을 하고 계속 유지하며, 책이 나온 뒤에도 관리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비교의 기준도 달라야 합니다. 어느 쪽이 싼가가 아니라, 내가 한 권을 내려는 것인지 계속 낼 생각인지가 중요한 거죠. 


1인출판사를 차린다는 것

출판사 신고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관할 시·구청에 신고하고 출판사신고확인증을 받으면 됩니다. 그다음 사업자등록을 하고 발행자번호를 신청합니다.


문제는 그 뒤입니다. 신고는 시작이고, 그 이후에 계속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영역

해야 하는 일

행정

출판사 신고 유지, 주소·상호 변경 시 신고

세무

사업자등록에 따른 신고 의무. 매출이 없어도 신고는 해야 합니다

제작

편집·교정·디자인·조판·인쇄 외주 관리와 공정 간 조율

유통

서점별 거래 개설, 도서 정보 등록, 배본

정산

판매 내역 확인, 세금계산서 발행, 반품 처리

재고

보관 공간, 발송, 재고 관리



 이 중 저자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것은 마지막 세 가지입니다. 책을 만드는 일은 상상이 되지만, 서점별로 거래를 트고 정산을 확인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일은 해보기 전에는 실감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유통은 품이 많이 듭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이 각각 별도의 거래 개설 절차를 두고 있고, 도서 정보 등록 양식도 서점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비용은 어떻게 다른가

첫 책만 놓고 보면 대체로 1인출판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직접 하는 부분이 있어야 비용이 줄어드는데, 처음에는 무엇을 직접 할 수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항목

자비출판

1인출판

편집·교정

계약에 포함

개별 외주 또는 직접

디자인·조판

계약에 포함

개별 외주 또는 직접

인쇄

계약에 포함

직접 발주

ISBN

출판사 명의로 부여

직접 신청

유통

계약에 포함되는 경우

직접 거래 개설

행정·세무

없음

계속 발생



개별 외주는 건별 단가라 묶어서 계약하는 것보다 비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여러 권을 내면 거래처가 쌓이고 단가 협의가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권수가 기준이 됩니다. 한 권이면 자비출판이 대체로 유리하죠. 







시간이라는 비용

1인출판에서 숨은 비용은 어쩌면 시간입니다. 


•  제도와 절차를 익히는 시간. 신고, 발행자번호, 납본, 거래 개설.

•  외주처를 찾고 검증하는 시간.

•  공정 간 조율에 드는 시간. 디자이너가 넘긴 파일이 인쇄소 사양과 맞지 않는 일이 흔합니다.

•  시행착오로 다시 하는 시간. 첫 책에서는 거의 반드시 생깁니다.

•  유통과 정산 관리에 계속 드는 시간


이 시간을 어떻게 볼지가 판단을 가릅니다. 배우는 것 자체가 목적이거나 계속 쓸 기술이라면 투자입니다. 이번 한 권이라면 순수한 비용입니다.

본업이 있는 분이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퇴근 후와 주말에 이 일을 해야 하는데, 대체로 예상보다 오래 걸립니다.

 

첫 책 출판에서 흔히 겪는 일

1인출판으로 첫 책을 낸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  일정이 예상의 두 배 걸립니다. 각 공정에서 조금씩 밀리고 그것이 누적됩니다.

•  공정 사이에서 사고가 납니다. 디자이너가 넘긴 파일이 인쇄소 규격과 맞지 않거나, 교정 반영이 조판에 누락되는 식입니다.

•  인쇄 직전에 발견하는 오류가 있습니다. 색상 모드, 해상도, 재단 여백이 대표적입니다.

•  재고를 둘 곳이 생각보다 큽니다. 500부는 종이 상자로 스무 상자 안팎입니다.

•  유통 등록 후에도 검색에 바로 뜨지 않습니다. 반영에 시간이 걸립니다.


두 번째가 가장 잦습니다. 자비출판에서는 이 조율을 출판사가 하지만 1인출판에서는 저자가 합니다.

예방하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다음 단계로 넘기기 전에 그 단계의 요구 사양을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쇄소에 파일 규격을 미리 받아 디자이너에게 전달하면 사고가 크게 줄어듭니다.

첫 책에서 이런 일을 겪는 것 자체는 자연스럽습니다. 문제는 출간 일정이 고정되어 있을 때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첫 책부터 직접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세무와 행정 부담

사업자등록을 하면 신고 의무가 생깁니다. 매출이 없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한 권 내고 더 이상 활동하지 않아도 사업자는 유지되므로, 폐업 신고를 하기 전까지는 의무가 남습니다.

기존에 다른 사업자가 있다면 업종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새로 등록하는 것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업종 추가가 기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세무 담당자에게 확인해 보십시오.

구체적인 세무 처리는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판단이 필요하면 관할 세무서나 세무 전문가에게 문의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어느 쪽을 고를 것인가


자비출판이 맞는 경우

•  이번 한 권으로 끝날 계획인 경우

•  본업이 바빠 제작 조율에 시간을 쓰기 어려운 경우

•  출간 일정이 정해져 있어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가 없는 경우

•  자서전이나 사사처럼 완성도와 격식이 중요한 경우

•  사업자 신고 의무를 지고 싶지 않은 경우


1인출판이 맞는 경우

•  앞으로도 계속 책을 낼 계획인 경우

•  자기 이름의 출판사에서 내는 것 자체가 목적인 경우

•  책의 형태와 구성을 직접 통제하고 싶은 경우

•  만드는 과정에 관심이 있고 배울 의사가 있는 경우

•  기존에 사업자가 있어 업종 추가로 시작할 수 있는 경우



절충하는 방법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섞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책은 자비출판으로 맡기고 과정을 지켜봅니다. 무엇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배우는 기회가 됩니다.

-그 과정에서 직접 할 수 있겠다 싶은 공정을 파악합니다.

- 두 번째 책부터 출판사를 신고하고 직접 진행합니다.

-여전히 어려운 공정은 개별 외주로 남깁니다.


혼자 다 하지 않아도 됩니다

1인출판이라는 말 때문에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1인출판사의 대표가 직접 하는 일과 외주로 넘기는 일은 대체로 나뉘어 있습니다.

 



작업

직접 하는 경우가 많음

외주로 넘기는 경우가 많음

기획·원고

○

 

교정

일부 직접

최소 한 번은 외부

표지 디자인

 

○

내지 조판

배우면 가능

처음에는 외주

인쇄

 

○

유통·정산 관리

○

 

홍보

○

일부 대행



 여기서 우선순위를 하나 꼽으라면 교정입니다. 자기 글의 오류는 잘 보이지 않고, 인쇄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반대로 조판은 시간을 들이면 배울 수 있는 영역입니다. 계속 책을 낼 계획이라면 이쪽부터 익히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표지는 마지막까지 외주로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비출판 업체를 쓰면서 발행처만 내 것으로

앞서 언급한 반대 순서를 조금 더 설명하겠습니다. 실제로 문의가 늘고 있는 방식입니다.

 저자가 출판사를 신고해 발행자번호를 확보하고, 편집과 디자인, 인쇄는 업체에 맡깁니다. ISBN은 본인 명의로 신청합니다.



항목

누가 하는가

출판사 신고·사업자등록

저자

발행자번호·ISBN 신청

저자

편집·교정·디자인·조판

업체

인쇄 발주

업체 또는 저자

납본

저자

유통

업체 또는 배본사



 이 방식의 장점은 발행처가 본인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판권면과 서점 정보에 저자의 출판사 이름이 남겠죠. 

기업이나 기관이라면 특히 유효합니다. 사사나 백서를 조직 명의로 발행하면 문서의 성격과 맞습니다.

단점은 행정 부담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ISBN 신청과 납본, 그리고 사업자로서의 신고 의무를 저자가 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출판사를 냈다가 접을 수 있습니까.

폐업 신고를 하면 됩니다. 다만 발행한 도서의 ISBN과 서지 정보는 그대로 남습니다.


Q. 1인출판사도 서점에 들어갑니까.

들어갑니다. 각 서점의 협력사 창구에서 신규 거래를 신청하면 됩니다. 다만 절차를 서점별로 따로 밟아야 합니다.


Q. 자비출판으로 낸 책을 나중에 제 출판사 이름으로 다시 낼 수 있습니까.

판권이 저자에게 있고 최초 계약이 제한하지 않는다면 가능합니다. 출판사가 바뀌면 새 ISBN을 받아야 합니다.


Q. 출판사 이름은 어떻게 짓습니까.

이미 등록된 이름과 겹치면 반려될 수 있으므로 후보를 몇 개 준비해 가십시오. 영문 발행처명도 함께 정해야 합니다.


Q. 사무실이 필요합니까.

자택 주소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재고를 보관할 공간은 별도로 생각해 두셔야 합니다.

 

 

출처 레퍼런스

•  국립중앙도서관 ISBN·ISSN·납본 시스템 — 발행자번호 및 ISBN 신청 절차

•  정부24 — 국제표준도서번호(발행자번호) 신청 민원 안내

•  교보문고 협력사 종이책 신규 거래 안내 / 예스24 도서 신규거래 신청 안내

•  1인 출판사 운영 실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