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단계마다 시차가 붙으므로, 책이 팔린 시점과 돈이 들어오는 시점 사이가 몇 달 벌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저자에게 지급되는 주기가 언제인지, 그리고 어느 시점까지의 판매분이 그 정산에 포함되는지.
이 두 가지가 계약서에 없으면 언제 얼마가 들어올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인세 조항이 없는 계약도 있습니다
자비출판 계약에 인세 조항이 아예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불리한 조건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제작분을 모두 저자가 가져가고 유통도 저자 판단으로 하는 구조라면, 애초에 출판사가 판매에서 얻는 몫이 없으므로 인세라는 개념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추가 인쇄를 누가 결정하는지, 그때 비용을 누가 대는지, 그 부수에 대한 권리가 어떻게 되는지가 적혀 있지 않으면 나중에 다툼이 됩니다.
확인할 부분은 이렇습니다. 추가 인쇄의 결정 주체, 비용 부담 주체, 그리고 그 결과 발생하는 인세의 요율과 시점.
인세보다 실질적인 것
자비출판에서 인세는 대체로 큰 금액이 되지 않습니다. 추가 인쇄까지 가는 책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약을 볼 때 인세율에 시간을 쓰기보다 다음 세 가지를 보시는 편이 실익이 큽니다.
1. 제작분의 소유권
저자가 비용을 부담해 만든 책이 저자의 것으로 명확히 되어 있는지. 이것이 자비출판에서 가장 큰 자산입니다.
500부를 보유하고 있으면 강연장에서 나눠주든 기업에 납품하든 제약이 없습니다. 기획출판이라면 저자 할인가로 사야 하는 책입니다.
2. 판권의 귀속과 기간
저작권이 저자에게 남더라도 출판권이 장기간 설정되어 있으면 그 기간에는 다른 곳에서 낼 수 없습니다. 개정판이나 다른 형태의 출간이 막힙니다.
3. 인쇄 데이터 제공
재쇄를 다른 곳에서 찍을 수 있는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파일이 없으면 조판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는 인세와 달리 책이 팔리지 않아도 값을 합니다. 자비출판에서 실제로 회수를 결정하는 것은 판매보다 책을 어떻게 쓸 수 있느냐입니다.
회수 계획을 세우는 법
판매로 제작비를 회수할 계획이라면 계산을 먼저 해보십시오.
-정가를 정합니다.
-공급률을 적용해 권당 실수령액을 구합니다.
-현실적인 판매 부수를 잡습니다. 전량 판매를 전제하지 마십시오.
-반품률을 감안해 차감합니다.
-정산 시점을 달력에 표시합니다.
-제작비와 비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계산에서 초판만으로 회수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것이 자비출판의 일반적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회수 계획은 판매 외의 경로를 함께 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강연, 자문, 기업 납품, 교육 과정처럼 책이 매개가 되는 경로입니다.
책 판매로 200만 원을 회수하는 것보다 그 책으로 강연 한 건이 성사되는 편이 금액으로도 크고 이후로도 이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인세에도 세금이 붙습니까.
소득이 발생하면 과세 대상이 됩니다. 원천징수 후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구체적인 처리는 세무 전문가나 관할 세무서에 확인하십시오.
Q. 제작분이 다 팔렸는데 추가 인쇄를 안 하면요.
계약서에 추가 인쇄의 결정 주체가 적혀 있어야 합니다. 저자가 원하는데 출판사가 하지 않는 상황을 대비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Q. 전자책에도 인세가 적용됩니까.
전자책은 재고 개념이 없어 구조가 다릅니다. 별도 조항으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계약서를 확인하십시오.
Q. 정산이 늦어지면 어떻게 합니까.
계약서의 정산 주기를 먼저 확인하고, 주기를 넘겼다면 서면으로 문의하십시오. 판매 내역 자료를 함께 요청하시면 됩니다.
Q. 인세율을 협의할 수 있습니까.
계약은 협의의 결과이므로 요청 자체는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자비출판에서는 인세율보다 제작분 소유권과 판권 조건을 조정하는 편이 실익이 클 때가 많습니다.
출처 레퍼런스
• 문화체육관광부 — 출판 분야 표준계약서
•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조사를 인용한 도서 공급률 관련 보도
• 셀더북 출판 계약 실무의 인세 조항 구성 관행
[출처] 자비출판 인세 계약, 얼마나 들어올까?|작성자 셀더북
인세는 원래 출판사가 저자에게 지급하는 저작권 사용료입니다. 출판사가 제작비를 부담하고 책을 팔아 그중 일부를 저자에게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자비출판은 저자가 제작비를 냈습니다. 그러면 인세는 무엇에 대한 대가일까요.
여기서 헷갈리기 시작됩니다. 어떤 계약서에는 인세 조항이 있고 어떤 계약서에는 없습니다. 있어도 발생 시점과 요율이 제각각입니다.
구조를 이해하면 정리가 됩니다. 자비출판에서 인세는 저자가 제작비를 낸 부수를 넘어선 부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작분과 추가 인쇄분
자비출판으로 500부를 찍었다고 하겠습니다. 이 500부는 저자가 비용을 부담해 만든 책이므로 저자의 자산입니다.
이 책이 팔리면 그 대금은 인세가 아니라 판매 대금입니다. 이미 저자의 것을 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500부가 다 나가고 반응이 좋아 출판사가 자기 비용으로 1,000부를 더 찍었다고 하겠습니다. 이 추가분은 출판사가 제작비를 부담했으므로 구조가 달라집니다.
이때부터가 인세입니다. 출판사의 책이 팔리고, 저자는 저작권자로서 그 판매에 대한 대가를 받습니다.
구분
제작비 부담
판매 시 저자에게
성격
자비 제작분
저자
판매 대금 (공급률 적용 후)
자기 물건을 판 것
추가 인쇄분
출판사
인세
저작권 사용료
그래서 자비출판 계약서에 흔히 보이는 문구가 "자비 제작분 소진 후 발생하는 추가 인쇄분부터 인세 O%를 지급한다"입니다. 이제 이 문장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기획출판의 인세와 비교하면
자비출판의 인세 구조를 이해하려면 기획출판 쪽을 나란히 놓고 보는 편이 빠릅니다.
구분
기획출판
자비출판
제작비
출판사 부담
저자 부담
초기 지출
없음
제작비 전액
인세 발생
첫 권 판매부터
제작분 소진 후 추가 인쇄분부터
제작된 책의 소유
출판사
저자
저자가 직접 배포
저자 할인가로 구매 필요
보유 재고에서 바로
회수 방식
인세로 회수
판매 대금 + 책의 활용
기획출판은 인세가 유일한 회수 경로이고, 자비출판은 책 자체가 자산입니다.
그래서 기획출판 저자에게는 인세율이 중요하고, 자비출판 저자에게는 제작분을 어떻게 쓸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같은 계약서를 읽어도 봐야 확인해야 할 곳이 다른 이유입니다.
제작분이 팔릴 때 실제로 들어오는 돈
인세보다 먼저 계산해야 할 것이 제작분의 판매 대금입니다. 여기에 공급률이 걸립니다.
공급률은 정가 대비 서점에 넘기는 가격의 비율입니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조사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채널별 평균은 주요 인터넷서점 59.3%, 대형서점 61.5%, 중형서점 70.5%, 소형서점 73.0%, 오픈마켓 57.7% 수준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정가 18,000원 책을 인터넷서점에 공급률 60%로 넘긴다고 하면 한 권당 10,800원이 들어옵니다. 여기서 유통 대행 수수료가 있다면 더 빠집니다.
단계
계산
결과
정가
—
18,000원
공급률 60% 적용
18,000 × 0.6
10,800원
유통 대행 수수료(가정)
차감
출판사·대행사 조건에 따라
500부 전량 판매 시
10,800 × 500
540만 원
반품 20% 가정
차감
약 432만 원
실제 공급률과 수수료, 반품률은 계약과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다만 방향은 분명합니다. 정가에 부수를 곱한 금액이 그대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회수 계획을 세울 때 이 차이를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 대금은 위탁판매 구조에서 몇 달에 걸쳐 나뉘어 들어옵니다. 제작비는 이미 한 번에 나갔는데 회수는 천천히 됩니다.
정가를 어떻게 정하는가
인세와 회수를 계산하려면 정가가 먼저 정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정가는 마음대로 붙이는 숫자가 아닙니다.
고려할 것이 세 가지입니다.
두 번째가 실질적인 기준입니다. 서점에서 같은 분야 신간 열 권의 정가를 적어보면 대략의 범위가 나옵니다.
쪽수와 정가는 대체로 비례하지만 절대 규칙은 아닙니다. 얇아도 값을 하는 책이 있고, 두꺼워도 저렴하게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 도서정가제가 걸립니다. 할인율에 제한이 있으므로, 정가를 높게 잡고 할인으로 조정하는 방식은 쓸 수 없습니다.
정가를 낮게 잡으면 판매는 늘어날 수 있지만 권당 수령액이 줄어듭니다. 자비출판처럼 부수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이 차이가 중요해요.
계약서에서 확인할 다섯 가지
-인세 발생 시점. 제작분 소진 후인지, 처음부터인지, 특정 부수를 넘긴 뒤인지.
-인세 산정 기준. 정가 기준인지 공급가 기준인지. 같은 10%여도 금액이 크게 다릅니다.
-요율. 추가 인쇄분에 몇 퍼센트인지.
-정산 주기와 지급 시점. 반기인지 분기인지, 정산 후 며칠 안에 지급하는지.
판매 내역 자료 제공. 무엇을 근거로 정산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가 가장 놓치기 쉽습니다. 정가 18,000원 책에 정가 기준 10%면 권당 1,800원이고, 공급가(60% 적용 시 10,800원) 기준 10%면 1,080원입니다. 조항에 기준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다섯 번째도 중요합니다. 정산서만 받고 판매 내역을 볼 수 없다면 검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자료 제공 방식과 주기를 계약 단계에서 정해두시면 나중에 요청하기가 수월합니다.
정산은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가
계약 조건을 확인했다면 정산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아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위탁판매 구조에서는 서점이 판매한 뒤 정해진 주기로 출판사에 정산합니다. 출판사는 그 내역을 받아 저자에게 넘깁니다.
유통을 대행에 맡겼다면 한 단계가 더 붙습니다. 서점에서 대행사로, 대행사에서 출판사로, 출판사에서 저자로 오는 경로입니다.
단계
걸리는 요소
서점 판매
실제 판매 시점
서점 정산 마감
월 또는 분기 단위로 집계
서점 → 출판사 지급
정산 후 일정 기간
출판사 → 저자 지급
계약상 주기에 따름
각 단계마다 시차가 붙으므로, 책이 팔린 시점과 돈이 들어오는 시점 사이가 몇 달 벌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저자에게 지급되는 주기가 언제인지, 그리고 어느 시점까지의 판매분이 그 정산에 포함되는지.
이 두 가지가 계약서에 없으면 언제 얼마가 들어올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인세 조항이 없는 계약도 있습니다
자비출판 계약에 인세 조항이 아예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불리한 조건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제작분을 모두 저자가 가져가고 유통도 저자 판단으로 하는 구조라면, 애초에 출판사가 판매에서 얻는 몫이 없으므로 인세라는 개념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추가 인쇄를 누가 결정하는지, 그때 비용을 누가 대는지, 그 부수에 대한 권리가 어떻게 되는지가 적혀 있지 않으면 나중에 다툼이 됩니다.
확인할 부분은 이렇습니다. 추가 인쇄의 결정 주체, 비용 부담 주체, 그리고 그 결과 발생하는 인세의 요율과 시점.
인세보다 실질적인 것
자비출판에서 인세는 대체로 큰 금액이 되지 않습니다. 추가 인쇄까지 가는 책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약을 볼 때 인세율에 시간을 쓰기보다 다음 세 가지를 보시는 편이 실익이 큽니다.
1. 제작분의 소유권
저자가 비용을 부담해 만든 책이 저자의 것으로 명확히 되어 있는지. 이것이 자비출판에서 가장 큰 자산입니다.
500부를 보유하고 있으면 강연장에서 나눠주든 기업에 납품하든 제약이 없습니다. 기획출판이라면 저자 할인가로 사야 하는 책입니다.
2. 판권의 귀속과 기간
저작권이 저자에게 남더라도 출판권이 장기간 설정되어 있으면 그 기간에는 다른 곳에서 낼 수 없습니다. 개정판이나 다른 형태의 출간이 막힙니다.
3. 인쇄 데이터 제공
재쇄를 다른 곳에서 찍을 수 있는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파일이 없으면 조판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는 인세와 달리 책이 팔리지 않아도 값을 합니다. 자비출판에서 실제로 회수를 결정하는 것은 판매보다 책을 어떻게 쓸 수 있느냐입니다.
회수 계획을 세우는 법
판매로 제작비를 회수할 계획이라면 계산을 먼저 해보십시오.
-정가를 정합니다.
-공급률을 적용해 권당 실수령액을 구합니다.
-현실적인 판매 부수를 잡습니다. 전량 판매를 전제하지 마십시오.
-반품률을 감안해 차감합니다.
-정산 시점을 달력에 표시합니다.
-제작비와 비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계산에서 초판만으로 회수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것이 자비출판의 일반적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회수 계획은 판매 외의 경로를 함께 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강연, 자문, 기업 납품, 교육 과정처럼 책이 매개가 되는 경로입니다.
책 판매로 200만 원을 회수하는 것보다 그 책으로 강연 한 건이 성사되는 편이 금액으로도 크고 이후로도 이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인세에도 세금이 붙습니까.
소득이 발생하면 과세 대상이 됩니다. 원천징수 후 지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구체적인 처리는 세무 전문가나 관할 세무서에 확인하십시오.
Q. 제작분이 다 팔렸는데 추가 인쇄를 안 하면요.
계약서에 추가 인쇄의 결정 주체가 적혀 있어야 합니다. 저자가 원하는데 출판사가 하지 않는 상황을 대비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Q. 전자책에도 인세가 적용됩니까.
전자책은 재고 개념이 없어 구조가 다릅니다. 별도 조항으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계약서를 확인하십시오.
Q. 정산이 늦어지면 어떻게 합니까.
계약서의 정산 주기를 먼저 확인하고, 주기를 넘겼다면 서면으로 문의하십시오. 판매 내역 자료를 함께 요청하시면 됩니다.
Q. 인세율을 협의할 수 있습니까.
계약은 협의의 결과이므로 요청 자체는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자비출판에서는 인세율보다 제작분 소유권과 판권 조건을 조정하는 편이 실익이 클 때가 많습니다.
출처 레퍼런스
• 문화체육관광부 — 출판 분야 표준계약서
•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조사를 인용한 도서 공급률 관련 보도
• 셀더북 출판 계약 실무의 인세 조항 구성 관행
[출처] 자비출판 인세 계약, 얼마나 들어올까?|작성자 셀더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