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아웃 설계에서도 주의할 점이 있다. POD 제본은 대부분 무선제본이기 때문에 안쪽 여백(내추럼)을 최소 15mm 이상 확보해야 한다. 사진이 펼침면으로 들어갈 경우 중앙 부분이 제본 접힘에 묻힌다. 중요한 피사체가 가운데에 오지 않도록 좌우 페이지를 별도 이미지로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양면 인쇄 시 뒤쪽 이미지의 잉크가 비쳐 보이는 현상(비침)이 생길 수 있으므로, 양면에 모두 진한 색상의 사진이 들어가는 배치는 피하는 것이 좋다.
품질에 민감하다면 충무로나 을지로 일대의 디지털 인쇄소에 직접 의뢰하는 방법이 있다. HP Indigo나 Konica Accurio Press 같은 고급 디지털 인쇄기를 보유한 업체라면 오프셋에 근접하는 색 재현이 가능하다. A4 사이즈 80페이지 컬러 사진집 기준 권당 25,000~40,000원 선이다. 30부를 찍으면 75만~120만 원. 부크크에서 같은 사양으로 30권을 주문하면 권당 15,000~18,000원이니 비용 차이가 상당하다. "지인 선물용 소량"이면 충무로, "판매 목적 + 지속적 재주문"이면 POD가 현실적인 선택이다.
편집 소프트웨어 선택도 결과물에 영향을 준다. 사진집 편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도구는 어도비 인디자인이다. 사진 배치, 여백 설정, 도련 처리 등 인쇄용 레이아웃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다만 인디자인은 월 구독료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대안으로 캔바(Canva)의 인쇄용 PDF 출력 기능이나 애피니티 퍼블리셔(Affinity Publisher)를 사용할 수 있다. 캔바는 진입 장벽이 낮지만 CMYK 출력이나 도련 설정에 제약이 있다. 애피니티 퍼블리셔는 일회성 구매로 인디자인에 준하는 기능을 쓸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 어떤 도구를 쓰든 최종 출력물은 반드시 인쇄용 PDF(PDF/X-1a 또는 PDF/X-4)로 내보내야 한다. 일반 PDF로 저장하면 색 공간이나 해상도 설정이 인쇄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최종적으로 POD 사진집의 현실적 품질 기대치를 정리하면 이렇다. 아마추어 사진가의 포트폴리오 북이나 여행 기록용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밝고 선명한 야외 풍경 사진, 음식 사진, 접사 사진은 토너 방식에서도 비교적 잘 재현된다. 반면 어두운 실내 사진, 야경, 미묘한 색 그라데이션이 핵심인 작업(예: 일출·일몰 하늘, 수채화 도록)은 토너 방식의 한계가 눈에 띄게 드러난다. 이런 종류의 작업물이라면 POD보다는 디지털 인쇄소 직접 의뢰나 소량 오프셋을 검토하는 것이 맞다. 사진 30장 이하의 소규모 포트폴리오라면 아예 인쇄 제본 대신 포토북 서비스(스냅스, 몬트, 포토몬 등)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다. 이 서비스들은 사진 특화 인쇄 품질을 제공하며 1권부터 주문 가능하다. 다만 ISBN을 붙일 수 없고 서점 유통도 불가능하므로 "판매용 출판물"이 아닌 "개인 소장·증정용"에 한정된다.
참고로 POD가 아닌 일반 소량 인쇄로 사진집을 만들 경우 제본 방식 선택이 중요하다. 무선제본은 접착면이 약해서 두꺼운 아트지를 쓰면 페이지가 빠지기 쉽다. 사진집처럼 두꺼운 용지를 쓸 때는 실제본(실로 꿰매는 방식) 또는 PUR 제본(특수 접착제)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PUR 제본은 일반 무선제본 대비 권당 500~1,000원 추가되지만, 내구성이 월등하다. 사진집을 자주 펼쳐보는 용도라면 PUR 제본을 강력히 추천한다. 판형도 고려 대상이다. 부크크의 표준 판형은 신국판이지만, 사진집은 정사각형(210×210mm)이나 A4 변형(210×270mm) 같은 비표준 판형이 어울린다. 부크크에서 비표준 판형을 지원하는지, 추가 비용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POD로 사진집을 제작한다면 반드시 본 주문 전에 샘플 1권을 먼저 주문해야 한다. 화면과 실물의 색감 차이, 용지의 질감, 제본 품질을 직접 확인한 뒤 필요하면 밝기나 대비를 조정해서 재제출하는 것이 정석이다. 한 번의 샘플 비용(1만~2만 원)이 수십 권의 실패를 막아준다.
POD 출판의 편의성에 끌려 사진집이나 화보집 제작을 시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행 사진, 반려동물 화보, 작품 포트폴리오 등 개인적 목적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완성된 책을 받아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모니터에서 보던 색감과 인쇄물의 색감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 오프셋 인쇄는 CMYK 4도 분판으로 정교한 색 재현이 가능하다. 반면 대부분의 POD 인쇄소는 디지털 인쇄기를 사용한다. HP Indigo 같은 고급 장비를 쓰는 곳도 있지만, 부크크나 교보 퍼플 등 POD 플랫폼이 연계하는 인쇄 시설은 제록스나 코니카미놀타 계열 토너 방식 디지털 인쇄기가 주류다. 토너 방식은 사진의 그라데이션이나 미묘한 색조 차이를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어두운 톤의 사진에서 암부 디테일이 뭉개지거나, 하늘 같은 넓은 면적의 단색에서 밴딩(줄무늬)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인물 사진에서 피부톤이 붉거나 누렇게 빠지는 경우도 흔하다.
용지 선택도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친다. POD 플랫폼은 용지 옵션이 제한적이다. 사진집에 적합한 고급 아트지(150g 이상)나 반광택 용지를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모조지에 컬러 사진을 인쇄하면 잉크 흡수율이 높아 색이 탁해지고, 선명도가 떨어진다. 전문 사진집에서 사용하는 슈퍼아트지(200g)나 캐스트코팅지 같은 고급 용지는 POD 플랫폼에서 선택 자체가 불가능하다.
원고 준비 단계에서 몇 가지 작업이 필요하다.
레이아웃 설계에서도 주의할 점이 있다. POD 제본은 대부분 무선제본이기 때문에 안쪽 여백(내추럼)을 최소 15mm 이상 확보해야 한다. 사진이 펼침면으로 들어갈 경우 중앙 부분이 제본 접힘에 묻힌다. 중요한 피사체가 가운데에 오지 않도록 좌우 페이지를 별도 이미지로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양면 인쇄 시 뒤쪽 이미지의 잉크가 비쳐 보이는 현상(비침)이 생길 수 있으므로, 양면에 모두 진한 색상의 사진이 들어가는 배치는 피하는 것이 좋다.
품질에 민감하다면 충무로나 을지로 일대의 디지털 인쇄소에 직접 의뢰하는 방법이 있다. HP Indigo나 Konica Accurio Press 같은 고급 디지털 인쇄기를 보유한 업체라면 오프셋에 근접하는 색 재현이 가능하다. A4 사이즈 80페이지 컬러 사진집 기준 권당 25,000~40,000원 선이다. 30부를 찍으면 75만~120만 원. 부크크에서 같은 사양으로 30권을 주문하면 권당 15,000~18,000원이니 비용 차이가 상당하다. "지인 선물용 소량"이면 충무로, "판매 목적 + 지속적 재주문"이면 POD가 현실적인 선택이다.
편집 소프트웨어 선택도 결과물에 영향을 준다. 사진집 편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도구는 어도비 인디자인이다. 사진 배치, 여백 설정, 도련 처리 등 인쇄용 레이아웃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다만 인디자인은 월 구독료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대안으로 캔바(Canva)의 인쇄용 PDF 출력 기능이나 애피니티 퍼블리셔(Affinity Publisher)를 사용할 수 있다. 캔바는 진입 장벽이 낮지만 CMYK 출력이나 도련 설정에 제약이 있다. 애피니티 퍼블리셔는 일회성 구매로 인디자인에 준하는 기능을 쓸 수 있어 가성비가 좋다. 어떤 도구를 쓰든 최종 출력물은 반드시 인쇄용 PDF(PDF/X-1a 또는 PDF/X-4)로 내보내야 한다. 일반 PDF로 저장하면 색 공간이나 해상도 설정이 인쇄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최종적으로 POD 사진집의 현실적 품질 기대치를 정리하면 이렇다. 아마추어 사진가의 포트폴리오 북이나 여행 기록용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밝고 선명한 야외 풍경 사진, 음식 사진, 접사 사진은 토너 방식에서도 비교적 잘 재현된다. 반면 어두운 실내 사진, 야경, 미묘한 색 그라데이션이 핵심인 작업(예: 일출·일몰 하늘, 수채화 도록)은 토너 방식의 한계가 눈에 띄게 드러난다. 이런 종류의 작업물이라면 POD보다는 디지털 인쇄소 직접 의뢰나 소량 오프셋을 검토하는 것이 맞다. 사진 30장 이하의 소규모 포트폴리오라면 아예 인쇄 제본 대신 포토북 서비스(스냅스, 몬트, 포토몬 등)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다. 이 서비스들은 사진 특화 인쇄 품질을 제공하며 1권부터 주문 가능하다. 다만 ISBN을 붙일 수 없고 서점 유통도 불가능하므로 "판매용 출판물"이 아닌 "개인 소장·증정용"에 한정된다.
참고로 POD가 아닌 일반 소량 인쇄로 사진집을 만들 경우 제본 방식 선택이 중요하다. 무선제본은 접착면이 약해서 두꺼운 아트지를 쓰면 페이지가 빠지기 쉽다. 사진집처럼 두꺼운 용지를 쓸 때는 실제본(실로 꿰매는 방식) 또는 PUR 제본(특수 접착제)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PUR 제본은 일반 무선제본 대비 권당 500~1,000원 추가되지만, 내구성이 월등하다. 사진집을 자주 펼쳐보는 용도라면 PUR 제본을 강력히 추천한다. 판형도 고려 대상이다. 부크크의 표준 판형은 신국판이지만, 사진집은 정사각형(210×210mm)이나 A4 변형(210×270mm) 같은 비표준 판형이 어울린다. 부크크에서 비표준 판형을 지원하는지, 추가 비용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POD로 사진집을 제작한다면 반드시 본 주문 전에 샘플 1권을 먼저 주문해야 한다. 화면과 실물의 색감 차이, 용지의 질감, 제본 품질을 직접 확인한 뒤 필요하면 밝기나 대비를 조정해서 재제출하는 것이 정석이다. 한 번의 샘플 비용(1만~2만 원)이 수십 권의 실패를 막아준다.